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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본디 · 8화고전문학 쇼츠

안톤 체호프 《관리의 죽음》

오래된 이야기에서, 여전한 사람의 마음을 봅니다. 채본디 8화입니다.

업로드일: 2026-08-06
유튜브: https://www.youtube.com/shorts/5jOdoAl7nbA
《관리의 죽음》 마지막 장면 — 빈 극장

대본 전문

나흘 내내 사과했는데도, 돌아온 건 호통이었습니다.

극장에서 말단 관리가 재채기를 했습니다.

하필 침이, 앞자리 장군의 뒷목에 튀었죠.

곧장 사과했고, 장군도 괜찮다고 했습니다.

그런데 그 표정이 자꾸 마음에 걸렸습니다.

다음 날, 또 찾아가 사과했습니다.

사흘째, 나흘째 — 장군은 결국 소리를 질렀습니다.

장군의 호통을 듣고 집에 돌아온 그는,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.

괜찮다는데 또 사과했던 날, 별일 아닌데 밤새 곱씹던 밤 —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.

그를 죽인 건 장군이 아니라, 멈추지 못한 사과였습니다.

이 내용은 안톤 체호프의 《관리의 죽음》입니다.

원작: 안톤 체호프, 《관리의 죽음》